4학년 2학기의 학생, 그리고 신입 2개월 차
어떻게 재학 중에 운이 좋아서 3곳의 게임 회사에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으로 서류를 넣었고
1곳이 떨어지고 2곳이 붙어서 지금 회사로 오게 되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전공과 관련된 금융 회사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게임 회사에는 전혀 생각치 못 했던 선택지였다.
그래서 정보가 부족했고 회사 생활이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후회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인 듯하다.
아직 수습 딱지도 떼지 않은 신입이 뭘 알겠냐만은,
한 번씩 야근을 하면서도,
예상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회사 생활에 만족스럽고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지금 여기로 올 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은 데이터 분석 설계, 데이터 전처리, 머신러닝 등의 기존에 하던 공부와 사실 크게 동떨어져있다.
파이썬은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 했고 오로지 데이터 추출 도구로만 생각했던 SQL로 시작해서 SQL로 끝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이유는 크게 3가지인 듯하다.
-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
- 본인이 노력한다면 어떤 것이든 배우고 적용해볼 수 있는, 자유롭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 수평적인 직장 관계, 불만 하나 없이 좋은 팀 분위기
신입으로서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노력하고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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