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회사 생활
[회사 생활] 2021년 회고 - 첫 퇴사와 두 번의 이직
4월이 되어서야 작년을 회고한다는 것이 우습기는 하지만.. 2021년은 특히 다사다난 했던 해였어서 늦게나마 적어보려고 합니다. 번아웃을 겪기도 했고 첫 이직이자 두 번의 이직을 겪기도 했습니다. 1. 첫 직장 첫 직장인 넥슨은 저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좋은 곳이었습니다. 비슷한 연차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10년차가 넘어서도 누구보다 노력하는 리더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고요. 게임 회사의 데이터 분석 본부에서, 어느 팀보다도 사업/운영/개발팀들과 가깝게 일해볼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으며 많은 게임의 데이터들을 접해보고, 고민하고, 분석하며 데이터 분석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너무나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방향성은 데이터 분석가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 1년 8개월이 지나서
2개월이 지난 회사 적응기를 썼던 것이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났고 많은 일을 경험했다. SQL이 익숙해졌고, 생각보다 SQL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MSSQL, Presto SQL, Spark SQL, Bigquery 등의 다양한 SQL 환경을 경험했고 돌아가는 구조 등을 조금씩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Scala Spark와 Pyspark에 조금은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API를 이용한 SQL 쿼리나 MLlib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DBeaver, Zeppelin, Databricks, GCP Bigquery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했고, 빅쿼리가 100GB 이상, 1TB 이상의 데이터를 핸들링하는 것에서 너무 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다양..
[회사 생활] #1 신입의 2개월 게임 회사 적응기
4학년 2학기의 학생, 그리고 신입 2개월 차 어떻게 재학 중에 운이 좋아서 3곳의 게임 회사에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으로 서류를 넣었고 1곳이 떨어지고 2곳이 붙어서 지금 회사로 오게 되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전공과 관련된 금융 회사만을 생각했던 나에게 게임 회사에는 전혀 생각치 못 했던 선택지였다. 그래서 정보가 부족했고 회사 생활이 어떨지 가늠이 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후회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인 듯하다. 아직 수습 딱지도 떼지 않은 신입이 뭘 알겠냐만은, 한 번씩 야근을 하면서도, 예상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회사 생활에 만족스럽고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지금 여기로 올 것 같다. 지금 하는 일은 데이터 분석 설계, 데이터 전처리, 머신러닝 등의 기존에 하던 공부와 사실 크게 동떨어져..